제일투자증권과 한화그룹의 매각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제일투자증권 관계자는 12일 "한화측에 구체적인 인수가격과 방법 등을 지난 4일까지 제시하라고 요구했지만 한화측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며 한화와의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이 관계자는 "한화측이 먼저 인수협상을 제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협상 중단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은 협상이 결렬된 것은 아니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협상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일투자증권은 한화와의 매각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짐에 따라 최근 미국계 금융그룹인 푸르덴셜과 협상을 재개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