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의 올 사업연도 1·4분기(4∼6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KEC 관계자는 "지난 3월 매각한 전기사업부를 제외하고 비교할 때 올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0%를 밑돌던 영업이익률이 13%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적자를 내던 전기사업부를 정리하고 마진이 높은 반도체 사업부에 집중해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KEC측은 최근 사스 및 전쟁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공장 현지화와 비용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투자증권 이정 연구원은 "KEC의 전방산업인 가전과 단말기산업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공장가동률이 85%를 웃도는 등 영업호조세가 유지되고 있어 1·4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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