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대구백화점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5일 신영 엄동원 분석가는 대구백화점 34기(02.4~03.3) 순익 규모가 265억원으로 55.9% 감소했으며 이중 80억원 상당은 감사 결과에 따른 구상권이나 대손충당금 추가 설정에 따른 비용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진단했다. 엄 분석가는 롯데백화점 진출에 따른 경쟁구도 심화도 순익 감소의 한 원인으로 평가한 반면 장기적으로는 롯데 진출 부담을 차츰 덜어낼 것으로 진단했다. 따라서 최근 주가 상승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과다하게 저평가됐던 부분에 대한 갭 메꾸기 양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