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가계빚 증가세가 통제영역내 들어섰다며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을 매수 추천했다. 4일 메릴린치는 1분기 신용구매포함 가계빚 증가규모가 0.3조원으로 전분기 14.7조원에서 급감했다고 지적하면서 통제권 영역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1~2년동안 가파른 소비신용 증가세가 은행시스템의 자산품질 우려를 초래했으며 이는 소매섹터가 디플레나 경기 하강기에 취약해지도록 만든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메릴린치는 자산품질문제가 비은행권에서 과다하게 돈을 빌린 일부 고객에 국한될 것으로 평가한 가운데 비록 카드사들의 신용축소로 단기적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수 있으나 가시적 기간내 자산품질 통제력을 회복해낼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가계신용 버블 우려감이 진정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신용품질 우려로 고통을 겪었던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