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가의 평균소득과 어업소득은 줄어든 반면 지출과 부채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통계청이 어업수입 비중이 높은 684개 표본어가를 대상으로 분석한 '2002년 어가경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어가의 평균 소득이 연간 2,181만6천원으로 전년2,225만2천원에 비해 2.0%(43만6천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업소득은 1,016만5천원으로 전년 1,108만7천원에 비해 8.3% 줄어들었으며 어가소득 중 어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어업의존도 또한 전년(49.8%)에 비해 3.2%p 낮아진 46.6%를 기록했다. 반면 어가의 가계비 지출은 가구당 1,729만9천원(월평균 144만2천원)으로 전년에 비해 4.2% 증가했다. 2002년말 현재, 토지를 제외한 어가의 자산은 가구당 9453만4천원으로 전년말(8,894만5천원)에 비해 6.3% 늘어났고 부채는 가구당 1749만4천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1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