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케어(UBCARE)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점입가경이다. 최대주주인 엠디하우스가 경영진 교체를 추진중인 가운데 현 경영진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엠디하우스는 29일 '유비케어 주주들께'라는 자료를 통해 "유비케어 최대주주로서 최단시간내 임시주총을 소집해 경영권을 장악할 계획이며 현 경영진에 대해선 부실경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엠디하우스는 현 경영진이 경영을 잘못해 2년동안 6백억원에 이르는 적자를 냈으며 이에 따라 주가가 폭락했다고 주장했다. 엠디하우스는 "현 경영진 해임에 필요한 상법상의 특별결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장내에서 지분을 추가 매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비케어 현 경영진은 경영권 방어를 공식화했다. 또 이를 위한 수단으로 엠디하우스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유비케어 경영진은 "전자의료차트 시장에서 유비케어와 엠디하우스의 점유율이 각각 50%와 20%에 이르러 양사가 합병할 경우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