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며 630선을 돌파했다. 29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07p 상승한 632.43으로 마감됐다.코스닥은 0.06p 오른 47.09를 나타내며 조정 하룻만에 상승 반전했다. 미래에셋증권 송인찬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의 공격적 현선물 동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또한 코스닥의 인터넷 대표주들이 반등에 성공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개장초 증시는 뉴욕시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도와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에 불이 붙으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7억원과 1,200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은 3,77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399억원 순매수.특히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7,997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보험업종이 5%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통신,건설,은행,철강,기계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증권,음식료,의료정밀,운수창고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POSCO,한국전력,신한지주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국민은행,현대차,LG전자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한편 SK텔레콤과 SK는 그룹분리 기대감이 작용하며 나란히 3%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우건설이 외국계 창구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되며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그룹회장의 회생 의지 천명속 SK글로벌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끝에 전일대비 7%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인터넷 대표주들이 동반 상승했다.네오위즈는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NHN도 7% 가량 상승했다.또한 대표 휴대폰 부품 업체인 유일전자.인탑스도 동반 강세를 시현했다.국민은행에 피흡수 합병 기대감이 작용한 국민카드는 5.6% 상승했으며 거래소의 LG카드와 외환카드 주식값도 올랐다. 장비수주 계약 소식이 전해진 삼우통신공업이 후장들어 급등세를 보인 반면 웹젠 수혜주로 초강세를 이어오던 한솔창투는 하한가로 밀려났다.또한 새롬기술도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이틀 연속 급락세를 나타냈다.웹젠은 닷새 연속 상한가 행진속 11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소에서는 357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87개 종목 주식값은 하락했다.코스닥은 49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 337개 종목이 올랐다.하락종목수 441개.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