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하이브리드채권(신종자본증권)이 상장 첫날 거래가 이뤄지지 못했다. 28일 증권거래소에서 외환은행 하이브리드채권은 매수주문만 5만9천5백계좌 쌓였다. 매도주문은 없었다. 전체 매수주문의 98%는 호가가 5천50원(수익률 기준 16.85%)으로 채권 액면가 1만원(수익률 기준 8.5%)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헐값' 매수주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증시에선 이와 관련,'고수익 고위험' 상품인 하이브리드채권의 특성상 채권 보유자나 매수 희망자 모두 서둘러 매매할 필요가 없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