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7일만에 소폭 조정을 받았다. 개인 투자자들이 차익 매출을 쏟아낸데 따른 것이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2포인트(0.47%)하락한 47.03에 마감됐다. 기관이 1백11억원,외국인이 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쌍끌이 매수에 나섰으나 개인의 차익실현 욕구를 꺾지 못했다. 코스닥 시장은 미국증시의 급등 소식으로 전날 대비 1.17 포인트 높은 48.42로 출발했으나 6일 연속 상승에 대한 경계심리가 고조되며 한때 46선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 강세를 주도했던 인터넷 관련주들이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네오위즈가 11% 하락한 것을 비롯 다음이 8%,NHN이 6%,옥션이 9%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명암도 크게 엇갈렸다. 인터넷주가 급락한 반면 KTF 기업은행 LG텔레콤은 2%,강원랜드와 SBS는 1% 이상 상승했다. 국민카드도 정부의 희망적인 하반기 전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개별종목에 대한 개인들의 매기는 계속됐다.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한가 종목이 60개에 달했다. 이니시스 스타맥스 넷컴스토리지 SBSi 등이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