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13.49%(1천70원) 급등한 9천원으로 마감,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6,2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는 22일 5천7백70원에서 4일 만에 50% 이상 수직 상승했다. 동양에레베이터도 이날 소폭 조정을 받긴 했지만 지난 23일 종가(5천5백90원)보다 20% 가까이 상승했다. 엘리베이터주가 최근 동반 상승하는 이유는 작년부터 건설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우 1·4분기 영업실적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와 30% 증가한 8백37억원과 98억원에 달했다. SK증권 조주형 대리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작년 11월 보유 중이던 하이닉스반도체 주식 전량을 8백13억원의 손실을 보며 매각해 그룹과 관련된 재무리스크를 상당히 낮췄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