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와 증시의 버팀목인 D램 시황에 대한 긍정적 코멘트가 잇따라 나오면서 바닥 탈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JP모건 亞 반도체 분석팀은 D램 업황이 예상보다 빨리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D램 주식에 대한 매수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이미 비중확대를 제시한 삼성전자와 이달초 기술주 포트폴리오에 대만 윈본드 편입에 이어 이날 파워칩을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전격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4~5월 마더보드 부정적 출하와 D램 현물가격 약세 분위기속에서도 PC OEM업체들의 주문추이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계약가격이 버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D램 제조업체(독일 인피니언 제외)들의 재고수준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공급측면 통합효과외 수요측면에서도 투기거래자들의 매수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진단했다. 이같은 투기거래자들의 D램 매수는 중국과 유럽시장에서의 안정적 수요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따라서 현 가격 안정세가 투기거래자들에 의한 요인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내달에 들어서면서 PC OEM업체들의 노트북관련 추가 주문이 시도될 것으로 전망하고 그 결과 총 D램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이같은 분위기는 자사의 기존 전망치인 하반기 안정 시각을 더욱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은 현 D램 가격 강세가 최종 수요에 의한 분명한 신호는 아니더라도 추세가 고무적인 것은 틀림없다고 지적했다.따라서 D램 주식 매수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앞서 워버그 서울지점 반도체 전문가 크리스틴 딘 우디도 26일자 자료에서 유통채널과 제조업체 재고수준,장기 계약가격 요청 등 바닥신호가 포착됐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