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S(주파수공용통신) 전국사업자인 KT파워텔(대표이사 홍용표)은 29일 포털사업체인 KTH(대표이사 최문기)와 전환사채 발행 및 인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파워텔의 전환사채 발행 규모는 총 50억원이며 만기는 18개월, 전환 가격은주당 1만1천원으로 KTH가 전량 인수한다. 양사는 이와 함께 KTH가 KT파워텔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맡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KT파워텔은 무선인터넷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부가서비스 시장을 조사한 후 KTH와 함께 개발일정 관리, 개발 검수 및 부가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운용, 서비스 판매 등을 수행하게 되며 KTH는 KT파워텔 무선인터넷의 마스터 CP(콘텐츠 공급자) 역할을 하게 된다. KT파워텔 관계자는 "오랜 기간 인터넷 사업을 진행해 온 KTH의 기술과 콘텐츠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파워텔의 신규 시장 개척은 물론 업종별 데이터 시장 개척에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