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한국 원화가 27일 16개 주요국 통화들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달러화에 대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 주목을 끌었다. 이날 오후 5시 (한국시각 28일 오전 6시) 현재 미 달러화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와 4월 신규 주택판매 등 일부 긍정적인 경제지표에 힘입어 유로화를 비롯한 15개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으나 원화에 대해서만 0.04% 하락했다. 통화별로는 유로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0.54% 하락했으며 일본 엔화와 영국 파운드화도 각각 0.35%와 0.01% 하락했다. 또 대만 달러화 스위스 프랑도 각각 0.02%와 0.06% 내렸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란드화의 경우 2.95%나 하락해 가장 낙폭이 컸으며멕시코 페소화도 1.73% 떨어졌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