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코스닥ETF(상장지수펀드)인 `KODEX Q[72350]'가 코스닥시장 강세에 힘입어 고공 비행하고 있다. KODEX Q는 코스닥 50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투자자들이 코스닥 50종목을 직접사지 않고도 코스닥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다. 28일 코스닥시장과 삼성투신에 따르면 KODEX Q는 지난달 28일 5천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한달만인 지난 27일 6천700원을 기록, 등록 이후 17.5%의 상승률을보였다. KODEX Q의 순자산가치도 등록시 419억원에서 739억원으로 76%나 증가했다. 같은기간 코스닥종합주가지수는 40.85에서 47.25로 15.7%, 코스닥50지수는 57.36에서 67.61로 17.9% 각각 올랐다. 거래비중은 개인.기관.외국인이 각각 43.8%, 41.7%, 14.5% 등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일평균 거래량은 6만4천주로 KODEX200[69500] 180만∼200만주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삼성투신 배재규 인데스운용본부장은 "아직은 거래량이 많지 않아 매도시 가격디스카운드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며 "시장에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거래량이 증가하면 다른 주식상품처럼 현금화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증시에는 KODEX Q이외에도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200과 KOSEF[69660], 코스피50지수를 추종하는 KODEX50[69600]과 KOSEF50[69550] 등 모두 5개의 ETF가 상장돼 있으며 주식거래와 같은 방법으로 사고 팔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