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앤디 시에는 사스가 값비싼 대가를 남겨 놓은채 떠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26일 모건스탠리 亞 이코노미스트인 시에는 사스가 심각한 경제적 후휴증 가능성을 뒤로 하고 점차 사라지고 있으나 금융시장은 애써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아시아 기업들의 이익은 심각하게 타격을 입을 것이며 사스 회복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관광업은 1년 이상 걸릴 것이며 국내 서비스 수요는 기껏해야 올해 말이 돼서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실업률은 아직 사스 충격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사스 위험이 풀린다면 기업들은 해고나 임금 삭감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콩,싱가포르,대만은 경쟁력 감소로 인한 디플레이션 조정을 겪고 있으며 한국은 신용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사스가 끝난다고 해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최근의 주식 시장 상승은 경기와 기업 이익 부진속에 유동성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하고 따라서 궁핍한 기업이 투기자들로부터 자금을 가져갈 때까지는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