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타프시스템 인수에 대한 평가가 증권사별로 엇갈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26일 "네오위즈가 타프시스템에 58억원을 출자,온라인게임 시장에 진출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박재석 팀장은 "여유자금을 이용해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증권은 이날 "네오위즈의 타프시스템 출자가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서울증권 김한성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3백5억원에서 2백67억원으로 12.3% 내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시너지 효과가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비용 발생에 따른 수익성 둔화 등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지난 23일 타프시스템 전환사채(CB) 및 보통주 21만7천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CB 전환 후 네오위즈의 지분율은 35.3%로 타프시스템의 1대주주가 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