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개발도상국에 투자하는 펀드 내 한국 투자비중이 5개월 만에 확대됐다. 그러나 한국증시에 본격적으로 자금이 들어오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26일 국제 펀드동향 조사기관인 이머징포트폴리오에 따르면 이달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GEM) 내 한국 투자비중은 18.02%를 기록,5개월 만에 비중이 늘었다. GEM의 한국 투자비중은 작년 하반기 줄곧 20% 이상을 유지하다 지난 1월 19.52%로 떨어진 뒤 계속 감소,지난달에는 17.24%까지 줄어들었다. 이 기간 중 대만 브라질 등의 투자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한국주식을 팔고 다른 개발도상국가로 해외자금이 들어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졌었다. 이달 들어 GEM의 국가별 투자 동향은 한국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는 투자비중을 늘렸으나 중국 홍콩 대만 인도 등 아시아국가 대부분의 투자비중을 줄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