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한국증시에서는 SK그룹이 제시하게 될 SK글로벌[01740] 정상화 지원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증시 전반의 등락을 판가름하는주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26일 블룸버그통신이 발표한 `주간 아시아증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주 SK그룹은 사상 최대의 회계부정 사태를 겪었던 SK글로벌에 대한 지원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에 대해 증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SK그룹은 지난주 SK㈜의 출자전환 규모를 확정짓지 못해 당초 지난 24일까지 내기로 했던 그룹 차원의 SK글로벌[01740] 정상화 지원안을 내지 못했으나 이번주초에는 이를 발표할 방침이다. 보고서는 SK글로벌이 회계부정 사태로 인해 올들어서만 주가가 78%나 폭락한것을 비롯 SK그룹의 다른 상장사들도 주가가 급락해 한국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이번 정상화 방안도 증시 분위기에 적지않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SK그룹의 많은 계열사들이 이번 SK글로벌 정상화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면 투자자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K그룹의 상장사로는 한국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SK텔레콤[17670]을 비롯해 SK케미칼[06120], SK가스[18670], SK증권[01510], SKC[11790]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SK글로벌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주 도쿄증시는 미즈호 홀딩스를 비롯한 은행들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하락 반전하는 반면 홍콩과 싱가포르증시는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가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