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엠디하우스(비공개기업)가 의료용 소프트웨어업체인 UBCARE(유비케어)의 지분 19.1%를 장내 매수,최대주주가 됐다. 엠디하우스는 지분매입 목적을 '경영참여'라고 밝혀 UBCARE의 경영권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디하우스 대표 정좌락씨는 지난 23일 특수관계인 3명과 함께 코스닥등록업체인 UBCARE 주식 3백91만6천여주(19.1%)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매입단가는 8백45원에서 8백80원 사이다. 엠디하우스는 이에 따라 기존 최대주주였던 비트컴퓨터(3.10%)를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다. 특히 UBCARE의 대표인 김진태씨의 지분도 2.77%로 작아 김씨와 비트컴퓨터의 지분을 합쳐도 5.87%에 불과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엠디하우스가 지분매입 목적을 경영참여라고 밝힌 데다 UBCARE의 최대주주와 경영진의 지분율이 낮은 만큼 엠디하우스가 경영권을 노리고 UBCARE의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엠디하우스(자본금 25억원)는 지난 99년12월에 설립됐으며 정좌락씨 외 3명이 27.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