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도 여파로 이틀째 하락해 590선으로 밀렸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5.19포인트(0.86%) 하락한 595.38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1.51포인트 하락한 599.06으로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에 힘입어 600선을 회복하는 등 오전 중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선물 매도 증가로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로 전환되자 지수는 힘을 잃고 내림세로 반전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45억원과 3백35억원 매도 우위였고 기관은 2백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매는 65억원 순매도로 5일째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억4천1백58만주,거래대금은 2조3백69억원이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2.04%) 은행(-2.28%) 보험(-2.04%)업종의 낙폭이 컸다. 반면 의약 화학 건설 등은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1.32% 하락한 30만원으로 마감됐고 KT(-2.64%) 국민은행(-1.48%) 현대차(-0.90%)도 하락했다. LG카드는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으로 기준가가 1만3천원으로 결정됐고 기준가 대비 3.85% 상승한 1만3천5백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내린 종목은 4백45개(하한가 2개)로 오른 종목 3백10개(상한가 11개)보다 많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