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이틀 연속 내린 반면 코스닥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19p 하락한 595.38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4.39를 기록하며 0.22p오름세를 시현했다.장중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주가는 후장 중반 외국인의 대량 선물 순매도로 프로그램이 순매도로 급반전되며 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신흥증권 이필호 연구위원은 "좁은 범위 안에서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휘둘리는 장세라 펼쳐졌다"고 평가했다.또한 코스닥 시장은 거래대금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을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0억원과 5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프로그램은 65억원 순매도. 건설,음식료,제약,화학업이 소폭 상승한 반면 시가총액 비중이 큰 전기전자,은행,운수장비,전기가스 등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SK텔레콤POSCO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하락했다.삼성전자,국민은행은 1%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신한지주,삼성전기,하나은행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편 거래소 이전 첫날인 엔씨소프트가 소폭 상승했으며 LG화학은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6% 넘게 상승했다.정부 대책과 발언이 쏟아진 카드주들은 전일 상승세에서 한 발 후퇴하며 LG카드는 오른 반면 외환카드와 국민카드는 하락했다.회사측의 M&A 부인 공시가 전해진 LG생명과학은 상한가에서 밀려났다. 경유차 매연절감장치 의무화 발언을 등에 엎고 일진전기가 7% 가량 뛰어올랐으며 4월 매출 증가 소식으로 케이아이티비가 상한가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반면 감자를 결의한 우성식품은 폭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는 LG홈쇼핑과 CJ홈쇼핑이 강세를 기록했다.인터넷 대표주 가운데 NHN이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뛰어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네오위즈도 강세를 보였다.반면 다음과 옥션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미국 합작법인이 나스닥 등록업체에 인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우주통신은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파루는 하루만에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거래소에서 하락종목수가 445개를 기록하며 상승종목수 310개를 앞서 나갔다.코스닥도 상한가 종목 51개를 비롯해 329개 종목의 주식값이 올랐으나 하락종목수 437개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