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한국경제가 추가 침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골드만은 "1분기 GDP성장률 3.7%를 기록하며 성장모멘텀이 급락했다"고 지적했다.또한 전분기대비 0.4% 하락하며 세계 IT거품 붕괴가 시작된 2000년 4분기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전분기대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식 투자가들이 주목해야할 경제활동 수익성을 나타내주는 교역조건조정 GDP(=GDI)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은 작년 하반기부터 지적했듯이 내수가 최대 취약점으로 드러났다고 평가하고 재정 조기집행이 없었다면 훨씬 더 악화된 소비 수치를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골드만은 한은이 이미 2분기 추가 약세를 점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자사도 중국 성장이 완만해지는 데 따른 수출 악화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제관련 수치를 미조정할 것이나 연말 또는 내년초까지 경기가 바닥을 치지 않을 것이란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