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은 동원증권이 21일 `현재 팩티브가 모든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치료제(Multi Drug Resistant)로 라벨링(Labeling)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고서를 낸 것과 관련, 일부 사실이 잘못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 IR담당자는 "이미 지난 4월 미 식품의약품국(FDA)에서 허가를 받은 `페니실린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치료제' 외에 다른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치료제로 적용대상을 늘리는 것에 대해 현재 FDA와 협의 중"이라며 "추후 일부 적용대상이 늘어날수 있지만 모든 항생제에 대해 라벨링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LG생명과학은 이날 오전 동원증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된 뒤 주가가 전날 대비 5.88%가 올라 3만7천800원에 마감됐다. 서울아산병원의 한 교수는 "팩티브에 대한 감수성 시험 결과 다른 약에 비해 효과가 우수한 측면이 있었지만, 모든 항생제의 내성균치료제로 허가를 받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생명과학이 모든 항생제에 대한 라벨링을 획득하면 마켓 커버리지(Market Coverage)가 50억달러에서 72억달러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6개월 목표주가를 29.4% 상향조정한 4만4천원으로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