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가 두산중공업에 대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지 10일도 안돼 올해 실적개선이 힘들다고 말을 바꿔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21일 두산중공업이 노사분규로 1·4분기 실적이 악화된 데다 수주부진으로 하반기에도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두산중공업의 1·4분기 실적은 노사분규로 인한 매출 감소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던 담수화부문의 매출 축소 등 복합적 요인으로 작년보다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