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가 조정기를 맞고 있다며 종합주가지수는 580∼640의 박스권을 당분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21일 한국시장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화가치 절상압력,유가상승 등 외부 리스크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이라크전 이후 기대되던 올 3·4분기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리스크 회복으로 조정이 완료되면 단기적인 반등 모멘텀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제성장 모멘텀이 취약한 편이지만 한국 경제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시장에서 투자유망종목으로 현대자동차 현대백화점 등을 제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