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조정 여파와 프로그램 매물출회로 주가가 보합권에서 혼조를 보이고 있다. 21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8분 현재 전날보다 0.69포인트오른 602.7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53포인트 내린 599.55로 출발, 프로그램 매물과 개인 저가매수세가 공방을 벌이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기관이 428억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도 이틀째 매도에 나서 44억원 매도우위이나 개인은 4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23억원 매도우위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 등 304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377개다. 내린 업종이 많은 가운데 철강(-1.65%)과 건설업(-1.33%), 비금속광물(-1.31%)의 내림폭이 상대적으로 큰 반면, 의약품(1.52%)과 은행(0.94%)은 강세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포스코(-2.31%)와 신한지주(-2.13%), KT(-1.19%)는 내리고국민은행(1.82%)과 SK텔레콤(1.45%)은 올랐다. 삼성전자는 0.16% 내린 30만6천원에머물고 있다. 유상증자후 권리락이 이뤄진 외환카드가 9.52% 오르고 LG카드도 5.05% 상승했다. SK글로벌은 감자우려로 우선주와 함께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조정을 받은 가운데프로그램 매물출회가 지속돼 지수가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면서 "어제 반등으로 급락의 고리를 끊은 점은 긍정적이나 상승전환은 부담스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