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씨에스는 지난 1998년 정보통신부로부터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등 충북 북부지역의 케이블TV 사업자로 허가를 받은 2차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다. 자가망을 기반으로 한 케이블TV 관련 서비스와 하나로통신과의 제휴를 통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SO 중 가장 많은 1천km의 자가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송망사업자(NO)에 의존하는 여타 SO에 비해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다. 씨씨에스는 지난해 매출 1백34억원,영업이익 36억원,순이익 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1백87억원,영업이익 57억원,순이익 4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당순자산(BPS)은 7천7백22원,주당순이익(EPS)은 8백9원으로 분석됐다. 부채비율은 25.9%로 양호하다.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비교가치는 1만4천6백99원,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비교가치는 7천25원으로 산출됐다. 씨씨에스와 비교된 유사 등록기업은 한빛아이앤비 큐릭스 디씨씨 등이다. 공모 후 자본금은 2백20억원(주식총수 4백40만주)이며 이 가운데 차종철 회장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32.07%를 차지한다. 기관투자 배정분의 94.83%가 1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약속해 등록 후 1개월간 유통가능 주식은 발행주식 총수의 16.14%인 71만주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동·당좌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업종 평균보다 좋지 않다는 것은 약점으로 꼽힌다. 또 15억원어치의 전환사채(전환가 5천원)가 남아있어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주당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