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3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4분기에 매출액 3조12억원, 경상이익 1천520억원, 영업이익 1천306억원,순이익 1천4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8.3%, 경상이익은 20%, 영업이익은8.7%, 순이익은 43.2% 증가한 것이다. 1분기 자동차 판매대수는 내수 8만8천340대, 수출 11만9천773대(반제품수출 제외) 등 총 20만8천113대로 작년 동기보다 8.5% 늘어났다. 기아차 김뇌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경영실적이 좋아진 것은수출확대를 통해 판매대수가 늘어난 것과 함께 쏘렌토 같은 고부가가치 차량의 비중증가 및 적극적인 가격 합리화를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의 이익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2001년에 8천만주 자본소각에 이어 올해안에 1천만주의 이익소각을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오피러스와 쏘렌토가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올해 사업목표인판매 103만7천대, 매출 16조3천900억원, 경상이익 1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