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5일 만에 조정을 받고 있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6분 현재 전날보다 2.76포인트 (0.43%) 하락한 628.2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0.78포인트 오른 631.82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 매물 유입으로 630선 밑으로 내려 앉았다. 4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던 프로그램 매매는 168억원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기관은 109억원, 개인은 2억원 각각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순매도로 출발했으나 19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유통, 전기가스, 건설 등이 1%대 하락률을 보이는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은행, 보험 등이 일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내린 종목은 413개(하한가 1개)로 오른 종목 256개(상한가 2개)보다 훨씬 많고105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차, KT, 한국전력 등이 1%안팎의하락률을 보이고 있으나 국민은행(1.52%)과 POSCO(1.38%)는 강세다. SK의 최대주주 크레스트증권의 모회사인 소버린자산운용이 SK글로벌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여파로 SK글로벌은 6%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주가가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며 "콜금리 인하여부, 외국인 매수강도 등에 따라 주가가 등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