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증권은 LG텔레콤이 올연말까지 적자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발표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LG텔레콤의 12개월 목표주가를 3천500원에서 3천원으로 낮추는 한편 올해 순익 전망치를 570억원에서 130억원으로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지난 1.4분기 LG텔레콤이 180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이는 자체 추정한 올해 130억원 순익 전망치를 감안하면 2.4분기부터 오는 4.4분기까지는 50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올연말까지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인해 실적이 당초 기대치에 훨씬못미칠 것이라며 LG텔레콤의 투자등급을 `매도'에 해당하는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