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간의 상승세를 접고 큰 폭 하락했다. 13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6.97p(2.6%) 하락한 614.07로 마감됐으며 코스닥도 44.05를 기록하며 0.91p(2.0%) 내림세를 시현했다. 현대투신증권 최정식 팀징은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한은의 콜금리 인하 발표에 따른 시장재료 노출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이밖에 1조3천억원을 상회하는 매수 차익거래 잔고 누적분에 대해 투자 주체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90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34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프로그램은 503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최근 상승폭이 컸던 건설업은 4% 가량 하락했다. 삼성전자,SK텔레콤이 4% 가까이 하락했으며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도 약세를 기록했다.하나은행,LG카드,SK,신세계는 5% 이상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데 비해 국민은행,조흥은행,현대모비스는 약보합을 기록했다.상계관세 협상 진전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던 하이닉스도 매도 물량이 늘어나며 약보합으로 밀려났다. 마니커가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증권사의 긍정적 의견이 전해진 한솔CSN이 오랜만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한편 SK글로벌은 소버린측의 지원반대 의사표시로 하한가 근처까지 곤두박질쳤다. 코스닥에서는 강원랜드와 LG홈쇼핑이 소폭 강세를 기록한 반면 KTF,국민카드,엔씨소프트,다음,NHN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반면 옥션은 4% 이상 오름세를 기록하며 5만원대로 올라서고 컴퓨터 바이러스 확산 소식으로 하우리와 장미디어도 초강세를 시현했다. 거래소에서는 하락 종목수가 609개를 기록하며 상승종목수 169개를 앞섰으며 코스닥도 상한가 21개 종목을 포함 오른 종목이 209개에 지나지 않았다. 내린 종목수는 564개.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