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는 12일 대한항공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항공사들에 대한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캐세이 퍼시픽항공과 콴타스항공의 주식을각각 `매입 권고'와 `중립'에서 `중립'과 `매도 권고'로 조정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투자보고서에서 일반인들이 항공 여행에 대한 신뢰를 되찾으려면 오래 기간을 기다려야 하며 일부 항공사는 사스(SARS: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파동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대한항공과 싱가포르항공, 캐세이 및 콴타스항공의 수익 전망을 당초보다 내려 잡았다. 메릴린치는 이미 대한항공 주식을 이미 `매수 권고' 대상으로 분류했고 싱가포르항공과 태국항공의 주식은 `중립' 등급으로 떨어뜨렸다. (서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