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부는 하반기 우리금융 지분중 15%를 대상으로 주식예탁증서나 교환사채 형태로 해외 매각한다고 밝혔다.한편 조흥은행의 입찰절차를 조기 마무리 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개최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공적자금 투입은행 정부지분 매각을 이같은 방향으로 추진키로 논의했다. 우선 우리금융(공사지분 87.7%)의 경우 상반기중 US기준 재무제표 작성등 대내외 신뢰구축과 가치 제고 작업에 주력한 후 하반기이후 해외증권시장 상장을 통한 15% 내외의 주식예탁증서(DR) 발행 또는 DR+교환사채 발행에 나서기로 했다. 다만 하반기에도 국내외 시장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일단 해외증권시장에 상장만 하고 DR발행은 추후 추진하는 방법을 채택키로 했다. 이밖에 작년 하반기 추진하지 못했던 전략적 투자자대상 지분매각이나 국내외 기관투자가에 대한 장외 매각 등도 적절한 원매자 모색이 가능할 경우 시도한다고 정부는 밝혔다. 한편 현재 신한금융지주가 제출한 인수제안서를 바탕으로 세부협상을 진행중인 조흥은행 지분(공사 80.04%)의 국제경쟁입찰을 조기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제주은행(32%)과 제일은행(49%)의 경우 다른 은행의 주식매각 정도나 주가 추이 등을 보아가며 매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