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 주가가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향후 주가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 대우종합기계 주가는 전날보다 2.28% 오른 4천30원에 마감됐다. 지난해 4월23일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인 동시에 2001년 2월 대우조선해양과 분할 재상장된 이후 최고가인 4천2백60원에 바짝 다가섰다. 전문가들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중국으로의 수출물량이 급감하지 않는다면 채권단 지분 매각에 대한 기대와 실적 모멘텀 등 호재로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유로화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대우종합기계의 유로화 결제비중이 매출의 20%에 육박해 10%의 유로화 강세시 연간 1천억원의 경상이익 증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