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로 마감됐다. 9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7일보다 0.14포인트(0.32%) 오른 43.7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국내기관의 매도공세로 약세를 보였지만 개인 매수세가 나흘째 유입되면서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백16개,내린 종목은 3백17개였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 건설 출판매체복제업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반면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운송업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KTF LG텔레콤 SBS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은 하락했다. 그러나 강원랜드 기업은행 국민카드 NHN 하나로통신 등은 오름세였다. 웹젠의 이달 말 등록과 엔씨소프트의 거래소이전 기대감으로 게임 관련주에 순환매가 몰렸다. 엔씨소프트는 5.69% 올라 13만원에 올라섰다. 웹젠 지분 13만주 가량을 갖고 있는 새롬기술은 상한가를 기록,5천원을 돌파했다. 타프시스템 이오리스 한빛소프트 소프트맥스 위자드소프트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40억원 규모의 신주인권부사채(BW)를 조기 상환키로 한 한국하이네트와 올 1·4분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진성티이씨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