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최근 국내외 IT업종에 대한 이슈 5가지를 제시했다. 9일 삼성증권 임홍빈 분석가는 2분기 국내 IT업체의 실적 호전여부와 사스에 의한 중국 등의 IT업체 피해,미국 IT기업의 실적 호전 지속 여부를 IT업종의 주요 이슈로 제시했다.또한 인텔의 한국내 생산라인 입지 가능성및 하반기 IT경기의 본격 반전 여부도 주요한 이슈라고 덧붙였다. 2분기 국내 IT업체의 실적 호전 여부에 대해 전반적 수요 저조와 재고 누적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호전되는 모습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부문의 호전을 이동통신 단말기 부문이 얼마나 지탱 여부가 변수라고 밝혔다. 사스로 국내외 IT업체들이 전전 긍긍하고 있다며 중국 현지 진출업체는 사스의 처리가 향후 6개월을 요하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IT기업이 1분기 실적이 비교적 예상치를 만족시킨 이유는 장기 불황에 의한 핵심역량 강화에 기인하며 2분기는 전분기와 동등 수준에 이를 것으로 판단했다. 인텔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 또는 중국에 생산라인 진출을 꾀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진출시 한국업체를 경쟁자의 위치에 두고 중국 반도체 산업이 입지를 강화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IT경기의 본격 반전에 대해 판단은 다소 이른감이 있으나 차츰 회복될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또한 LCD수급의 선행성과 미세라인 공정 생산설비 부족에 의한 단가인하 압박 감소 등을 이유로 3분기 초가 IT경기의 변곡점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