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오르며 장중 610선을 회복했다. 7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54포인트 오른 610.87로 출발해 오전 10시 현재 8.08포인트(1.34%) 상승한 612.4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돼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선것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옵션 만기일을 맞아 장 막판에 옵션 연계물량의 출회 가능성은 남아있다. 외국인은 5일째 사자에 나서 40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339억원의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73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9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 지수는 철강.금속이 3%대, 통신이 2%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수 관련 대형주중 SK텔레콤의 상승률이 돋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국내외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와 함께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잇따른데 힘입어 5%대의 오름세다. POSCO는 3%대, 삼성전자.국민은행.LG전자는 1%대의 상승세며 KT는 강보합이다. 반면 현대차는 1%대의 하락세며 한국전력은 약보합이다. 주가 상승종목은 467개로 하락종목 208개를 웃돌고 있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시장 수급상황은 호전되고 있다"며 "그러나 중기적 측면에서 빠른 속도의 달러 약세, 노사문제의 본격화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