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이상 '꽁꽁' 얼어붙었던 공모시장이향후 증시회복에 대한 기대로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오는 13∼14일 케너텍을 시작으로 웹젠(14∼15일),씨씨에스(19∼20일), 동남정밀(26∼27일), 이엠테크닉스(27∼28일), 예스컴(29∼30일) 등 6개 업체가 5월 중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에 나선다. 지난달 공모업체가 단 한 곳도 없었고 지난 2∼3월 중에도 단 두 업체(대화제약,국제엘렉트릭코리아)의 공모만 이뤄졌던 것과 비교할 때 공모시장 '해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 코스닥등록 승인을 받았으나 아직 공모에 나서지 않고 '대기상태'에 있는 나머지 20개 기업들도 현재 주간증권사와 활발하게 공모일정을 조율 중이다. 올들어 지난 1월 태경화학, 디에스알제강이 공모를 마친 후 자취를 감췄던 거래소시장의 상장공모 역시 내달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증권거래소는 3∼4월중 상장공모를 신청해 현재 상장심사가 진행중인 기업은 모두 4개사로 이달중 심사가 완료되면 내달부터 공모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주식시장 침체로 공모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강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북핵문제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악재가 갈피를잡아가고 하반기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따라 거래소 상장공모를 준비하는 기업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신호경기자 jamin74@yna.co.kr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