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옵션만기일을 계기로 단기적인 반등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증권은 4일 만기일 당일에 일시적인 매물 충격이 우려되지만 매물 부담이 해소된 시점부터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옵션과 연계된 매수차익(주식매수+합성선물매도) 물량이 1천억원 가량 신고돼 있는 점을 단기 상승장을 내다보는 배경으로 꼽았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만기일 직전 1천억원 이상의 옵션연계 매수차익잔고가 신고됐던 경우는 모두 10회에 달했으며 만기 이후 평균 4% 이상 상승했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매물 부담으로 만기일 직전엔 일시적인 조정 또는 횡보현상이 나타나지만 그 부담이 해소된 후 지수는 종전의 상승탄력을 이어가면서 추가로 오르게 된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