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9포인트(1.14%) 오른 43.29로 마감됐다. 인터넷 관련주를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거래소 약세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지수가 오름세를 탄 것은 나스닥시장의 강세에다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가 활발했던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인터넷 게임 등 개인 선호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상한가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 NHN(8.26%) 네오위즈(6.37%) 인터파크(5.93%) 등이 실적호전 재료를 등에 엎고 크게 올랐다. 새롬기술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게임주 중에서는 엔씨소프트가 9.9%, 한빛소프트가 6.8% 상승했다. 그러나 지수 관련 대형주 중에서는 시가총액 1위종목인 KTF가 1분기 실적 악화 소식으로 3.9% 하락했으며 기업은행 LG텔레콤 SBS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영화 '살인의 추억'에 대한 흥행 기대로 CJ엔터테인먼트가 11% 이상 급등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