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5월 발표될 국내외 경제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확실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이들 지표에 따라 주가의 등락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5월 전반에는 금리 인하가 '핫 이슈'다. 오는 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이어 8일 유럽중앙은행(ECB),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잇따라 금리 인하 여부를 논의한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유럽과 한국도 금리를 같이 내릴 가능성이 커진다. 반면 미국이 금리를 지금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유럽과 한국도 자금 유출을 우려해 '나홀로 인하'에 나서기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소비 심리와 실물 경기의 회복 여부도 관심사다. 국내 증시 휴장일인 5일 미국의 4월 ISM서비스지수(서비스 분야 구매관리자지수)에 이어 15일에는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이어 16일과 30일에는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와 수정치가 각각 나온다. 22일 발표될 한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29일 나올 미국의 1.4분기 GDP 수정치(잠정치는 1.6% 성장)도 눈여겨봐야 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