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확산 불안감과 북핵 충격으로 주가가 폭락세를 보였다. 25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1.72p(3.6%)하락해 566.63으로 마쳤으며 코스닥은 5%(-2.16p) 하락하며 40.89까지 곤두박질쳤다. 대신증권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북핵 핵보유 시인과 사스로 주가가 폭락했다"고 말했다.또한 선물 베이시스 축소로 인한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며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덧붙였다.한편 원달러 환율도 수직 상승하며 시장 불안감을 자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5억원과 81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81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프로그램은 1,221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전 업종이 무차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증권,유통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컸다.삼성전자는 28만원대로 떨어지고 신한지주,우리금융,기아차,LG카드도 5% 이상 주식값이 떨어졌다.반면 외국계 긍정 평가가 전해진 KT&G만이 강보합을 기록했다. 또한 조속 매각 기대감이 제기된 조흥은행이 후장 막판 급등세를 보인 끝에 강세로 마감해 눈길을 끌었으며 삼성전기도 약세장 속에서 선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기록한 반면 LG홈쇼핑과 CJ홈쇼핑은 강보합세로 마감됐다.강원랜드,국민카드,하나로통신,휴맥스 등은 핵폭풍앞에 맥없이 무너지며 7~10% 하락률을 기록했다. 개별종목으로는 고려전기가 최대주주 변경을 재료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휴대용 손 세척제를 생산하는 파루도 닷새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플라즈마 청정기 출시를 앞둔 솔고바이오 역시 급등세를 이어간 반면 사스 수혜주 논란 속에 고려제약의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반면 SBSi 등 132개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상승 종목수가 각각 61개및 88개에 지나지 않아 이날 증시 모습을 대변했다.거래소는 하한가 17개등 742개종목의 주식값이 떨어지고 코스닥에서는 750개 종목의 주식값이 약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