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사 한글과컴퓨터(대표 류한웅.이하 한컴)는 프라임산업의 자회사인 프라임캐피탈(대표 조성도)을 대상으로 59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방식을 통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액면가 500원) 591만주로 7.5%의 지분에 해당하고 주당 1천원이다. 한컴은 이번 유상증자로 유입된 자금을 1천90만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재매입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며 신주권교부 예정일은 내달 9일이다. 이에 따라 한컴의 지분구조는 프라임캐피탈이 7.5%로 최대주주로 떠올랐고 프라임산업의 백종헌 회장이 6.34%, 서울시스템[31950]이 5.11% 등으로 변경됐다. 한컴 관계자는 "최근 프라임산업의 경영진과 투자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를 해온 결과"라며 "이번 증자는 안정적인 대주주를 중심으로 한컴의 미래를 재조정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임산업 측은 조만간 임시주총을 개최, 한컴의 이사회에 참여해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