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4%이상 급락하고 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0.78 포인트 낮은 42.27로 출발한 뒤 계속 낙폭을 키워 오전 10시10분 현재 1.84 포인트(4.26%) 떨어진 41.21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나스닥(-0.61%) 등 미국증시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한데다 사스확산 우려,북핵무기 보유설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벤트리, 파루 등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수혜주로 거론되고있는 일부종목들은 전반적인 하락장 속에서도 상한가까지 치솟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억원, 37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홀로 7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셀倂뮌括?연속 4일째 매도세다. 모든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특히 디지털콘텐츠, 일반전기전자, 운송, 반도체,컴퓨터서비스 등의 낙폭이 5~7%대로 크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0개 등 82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41개를 포함, 731개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대부분 약세로 한빛소프트, 국민카드, 엔씨소프트, CJ엔터테인먼트, 플레너스,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아시아나항공 등이 모두 6~9%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전날 미국 아마존의 실적호전 발표와 주가급등에 영향을 받은 옥션, 인터파크 등 인터넷쇼핑업체들은 3%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손 소독제 등을 생산하는 파루는 5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개발한 사스예방약이 홍콩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에 벤트리도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