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협상 결렬과 '사스' 확산이 금융시장에충격을 주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했다. 25일 주식시장에서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5일 연속 하락하면서 오전 10시 현재전날에 비해 24.25포인트 추락한 564.10으로 내려섰다. 코스닥지수도 1.83포인트 폭락, 41.22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1천200억원어치 이상을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날도 5일째 팔아치우며 24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500억원을 순매도하고 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올라 12.1원 뛴 1천232.5원을 기록하고있다.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자회담'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원화 약세에 대한 기대를 키우면서 역외(NDF) 달러 매수세가 붙었고 국내 은행들도 이에 가담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개장초 전날보다 0.02%포인트 낮은 4.55%에 거래됐으며 국고채 5년물도 0.03%포인트 하락한 4.72%에 거래되는 등 전반적인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북핵문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경제상황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국내외주가 하락과 환율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한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