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가 이노츠(옛 닉소텔레콤) 주식을 3일 동안 매집,최대주주로 부상해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인 조남형씨는 지난 16∼21일 3거래일 동안 이노츠 주식 57만4천4백77주를 장내에서 매입,지분 10.18%를 획득했다고 신고했다. 조씨는 자기자금 10억원을 투입했으며 주식 매입목적에 대해 '경영 참여'라고 밝혔다. 조씨의 보유지분은 지난해 말 기존 최대주주인 최채봉 이노츠 사장의 지분율(4.93%)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따라서 증권업계에서는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노츠 고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씨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어 구체적인 지분 매입의도를 파악하고 있다"며 "최대주주 지분율은 낮지만 드러나지 않은 우호지분을 포함하면 20% 가량이 돼 경영권에 위협을 느낄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영 참여에 뜻이 있다면 조만간 접촉해올 것"이라며 "적대적 M&A가 분명하다면 임직원의 자사주 매입 또는 우호지분 확보 등을 통해 경영권 방어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츠 주가는 이날 오전 내내 약세를 보였으나 개인투자자의 지분 매입 공시로 M&A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노츠는 이동통신단말기 제조업체로 게임사업도 하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