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들의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R&D)비중이 선진국보다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거래소가 12월결산 433사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7조3천289억원으로 9% 증가하고 매출액대비 비중도 1.75%로 0.02%P 높아졌다. 반면 미국업체들의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4.0%나 일본의 3.9% 그리고 독일(4.0%) 등을 크게 하회했다. 이와관련 거래소는 연구개발비가 단기적으로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으나 미래경쟁력 제고와 수익향상을 위해 연구개발비 증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구개발비용이 있는 회사수는 전체 433사중 80.4%에 이른 가운데 매출액대비 3%는 넘는 연구개발비를 지출하는 회사 수의 경우 39사로 지난해보다 3개사가 많아졌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