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약보합에 머물러 있다. 21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주말 종가와 같은 44.83으로 출발한 뒤 약세를 유지, 오전 10시15분 현재 0.13 포인트(0.28%) 떨어진 44.76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망 분위기가 뚜렷하다. 기술적으로는 45선 부근에 걸친 1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도 하랍악력을 키우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억원, 2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만 1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지난달 24일 이후 줄곧 매도세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제약, 정보기기가 2~3%씩 올랐고 비금속, 디지털콘텐츠, 유통 등도 1%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운송,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섬유의류 등은 1~2%씩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0개 등 385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 352개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에서는 국민카드가 3%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CJ엔터테인먼트 등이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강세다. 반면 다음,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LG홈쇼핑, 국순당 등은 3~4%씩 떨어졌다. 지난 17일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씨큐어테크는 10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