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120일 이동평균선(624포인트)을눈앞에 두고 약세로 돌아섰다. 21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0시7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29포인트(0.84%) 하락한 619.48을 기록중이다. 120일선 돌파에 대한 부담감으로 지수는 0.88포인트 하락한 623.89로 출발한 뒤 투자주체들이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26억원, 기관은 70억원 순매수이지만 개인은 61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섬유업종이 2.18% 상승률을 기록중인 반면 운수창고(-2.64%), 건설(-2.46%) 업종은 낙폭이 커지고 있다. 내린 종목은 396개로 오른 종목 299개(상한가 7개)보다 약간 많고 84개 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는 1.11% 하락한 31만1천500원에서 거래되고 있고 SK텔레콤, 국민은행, 현대차,기아차,삼성SDI 등도 1∼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SK글로벌은 채권단과 그룹의 지원방안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로 올라섰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기술적 지표가 과열권 진입에 대한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다 120일선 돌파에 대한 부담감도 있다"며 "적극적으로 매매에 나서는 투자주체도 없어 당분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