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1일 국내 증시가 강세장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금융장세 초기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서형석 연구원은 "건설과 증권업종이 저금리 기조 정착과 풍부한 시중유동성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는 금융장세 진입의 신호로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금융장세는 저금리를 배경으로 향후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관점에서 진행된다"며 "실물 부문의 침체 속에 경기보다는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유동성공급이 증시를 이끄는 유동성 장세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3저 현상'(국제유가 하향 안정, 저금리, 달러화 약세)에 따른 하반기 경기회복 가능성이 큰 만큼 금융장세의 성격이 강하다"며 "경기 경착륙 예방 및금융시장 기능회복 등을 위해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